운당 김용득

운당 김용득

김용득 선생은 현재까지도 전통 방식의 장작가마를 애용하고 있다. 많은 도예가들이 편리함을 앞세워 가스를 이용한 가스가마를 사용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자력(自力)으로 장작을 패고, 쌓아 두 달에 한 번 가마를 여는 작업을 한 번도 게을리 한 적 없다.

그 역시 가스가마의 편리함을 잘 알고 있는 듯하지만, 장작이 만들어내는 불길이 가스에서 나오는 불길과 질적으로 비견의 대상이 아님을 잘 알고 있기에 오늘 날 명장 반열에 오른 것이 이상하지 않다.

동화자기는 가스가마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작품성이 장작가마에서 만들어진다고 김용득 선생은 믿고 있다. 그가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가마 속 나무를 재는 방법과 온도를 맞추는 등 과정 등을 실패를 거듭한 끝에 완성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