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유약의 특징

동화유약의 특징은 다양한 색의 발색에 있다. 한국과 중국인들이 경외시하는 붉은색과 비취색을 연출하기도 하고, 때론 형형색색의 무지갯빛을 도자에 휘감아 보는 이들을 경탄케 한다. 동화유를 적색으로 나타내려면 완전 환원염, 즉 환원소성이 되어야 한다. 환원염은 불꽅의 안쪽에 있는 녹색을 띤 프른색 불꽃으로 타는 정도가 겉불꽃보다 낮으며 환원력이 세다. 환원이란 원래의 상태로 돌아간다는 의미이며, 환원염은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도록 도와주는 불꽃이란 뜻이다. 본래 붉은색인 산화구리를 도자기 유약으로 사용하여, 최초의 붉은색을 우지하도록 한 불꽃을 환원염이라고 한다. 이때의 가마 불 때기를 환원번조(還元燔造)라고 한다.

가마에 도자기를 구울때 봉통에서 계속 불을 지피면 산소가 다 타버려 가마 안쪽에는 산소가 부족해진다. 즉 도자기를 굽는 열은 있어도 산소가 없다는 뜻이다. 이때 유약에 결합된 산소 즉 산화구리 속의 산소가 고열 속에서 유약이 녹을 때 빠져나가 타게 된다. 그러면 구리는 원래의 구리원소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본래의 위치로 되돌리는 불꽃을 환원염이라고 한다. 그 결과 도자기의 색은 붉게 된다. 이와 반대로 푸른색으로 변환한 것이다. 그 중간의 겨자색이나 녹색 등은 중성염 때문에 발색한 것이다. 동화는 고온일수록 아주 깨끗한 발색을 이루며, 너무 얇게 시유하면 발색이 좋지 않다.

동화안료는 아직까지우리나라에서는 성분 분석이 완성되지 않았따. 그 주된 이유는 동화의 도편은 워낙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사용된 동화 안료에 대해서는 저화도의 연유도기부터 고화도의 자기까지 다른 시대와 다른 종류의 도자기에 사용된 안료 성분과 미세구조에 대한 연구가 상당히 진행되어 그 결과가 발표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청자와 조선백자의 장식에 동화를 사용하여 붉은색을 냈으나 중국에서는 연유자기(鉛柚磁器) 등에는 산화동의 안료를 사용하여 녹색을 내기도 하고, 송대의 균요(鈞窯)에는 유약에 산화동을 첨가하여 유약색 자체를 조절하기도 했다.

진사유약 특허를 받은 사기장은 있지만 동화유약에 대한 특허는 아무도 맏지 못하였다. 어떤 사기장은 '조선백자 진사안료의 제조방법 및 그 안료'란 주제로 특허를 받았다. 발명의 목적은 실전되어 버린 조선백자의 붉은 진사작품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진사 안료를 제조하는 방법 및 그 방법에 의해 제조된 진사 안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조선백자 진사안료의 제조장법은 산화동, 와목, 도석, 소나무재, 규석, 산화석 및 중크롬을 각각 미세입자로 분쇄하는 분쇄단계와 27.0 내지 37.8중량%의 산화동과 16.0 내지 27.0중량%의 와목과, 0.8 내지 7.3중량%의 도석과, 0.3 내지 6.6중량%의 소나무재와, 0.1 내지 5.3중량%의 규석과, 37.0 내지 46.6중량%의 산화석과, 0.1 내지 0.9중량%의 중크롬을 혼합한다. 혼합단계에서 혼합물에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적다량의 물을 붓고 교반하여 요구되는 농도의 안료를 얻는 교반단계로 구성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또 다른 사기장은 '도자기진사유약 조성물'에 관한 특허를 획득하였따. 그는 도자기에서 붉은색을 내는 유화안료인 진사유(辰砂釉)에 경면주사를 첨가하여 진붉은 청록색의 선명도를 지닌 발색력을 갖고 도자기에 접합력을 높이면서 유리모양의 두꺼운 결정으로 새로운 색감을 지닐 수 있도록 한 도자기 신사유약 조성물에 관한 것이다. 즉, 도자기의 유약조성물에 있어서, 장석, 규석, 석회석을 주성분으로 한 94~96중량%와 여기에 산화동 1~3중량%와, 경면주사 2~4중량%의 혼합된 조성비로 이루어진 것을 특징으로 하는 도자기 진사유약 조성물이다.

그리고 어떤 사기장은 '도자기용 유약의 제조 및 도포방법'에 관한 특허도 얻었따. 즉 광명단 등 유해 화학물징과 별도의 안료를 함유하는 종래의 유약이 가지는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여,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고 인체에 전혀 무해하며, 중국 송(宋), 명(明) 시대에 붉은 채색을 띠도록 만든 자기인 일명 '동화'의 색감과 미감을 그대로 재현함으로써 최대한 자연미를 살릴 수 있는 도자기용 유약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안출된 것이다.

동화유약법은 황토 흙을 채취하여 물에 풀어 흙물을 만들고 80~100목의 채를 이용하여 한번 걸러준 후, 채를 통과한 흙물 중 아래에 가라앉은 고운 황토만을 채취하고, 석회석 원석인 횟돌을 초벌구이 할 때 지름 5~15cm 정도로 잘게 부수어 700~1,000℃의 열을 가하여 구운 후, 쇠절구를 이용하여 가루로 만든다. 이를 80~100목의 채를 통과시킴으로써 석회석을 준비하고, 철광석 원석을 채취하여 지름이 약 5~10cm 정도의 크기로 만들고, 작게 만든 철광석 원석을 1,200~1,550℃의 열을 가하면서 쇠절구로 가루를 만든 후, 가루로 만든 철광석을 80~100목 채를 이용하여 한 번 걸러줌으로써 산화철을 준비하고, 코발트를 준비하고, 사토질의 흙을 채취하여 물에 풀어서 80~100목의 채를 이용하여 고운 사토질의 평유를 만든다. 물과 함께 황토 흙 43%, 석회석 10%, 산화철 20%, 코발트 7%, 평유 20%의 비율로 혼합하고 혼합된 재료를 교반기에 30분 이상 교반시킨 후, 100목짜리 채로 걸러줌으로써 제조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도자기용 유약의 제조방법을 제공한다.

아울러, 상기와 같은 방법으로 제조된 도자기용 유약을 도자기에 도포하는 방법을 제공하는바. 이는 성형작업이 된 도자기에서 굽깍기 작업이 끝나면 바로 분청(백상감) 칠하기를 하고, 분청으로 칠하기 작업을 마치고 바로 상기와 같이 제조된 유약을 시유한 다음 초벌구이를 하되 가마는 전통가마를 사용하며, 화목은 소나부 장작만 사용하도록 하고 가마의 맨 앞쪽에 도자기를 놓고 소성온도는 약 1,250~1,550℃로 하는 것을 특지으로 한다. 그리고 도자기에서 사용하는 동화유약의 데이터는 약 10여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데이터는 다은과 같다. 아무리 데이터가 같더라도 동화는 소성 및 냉각곡선 및 보온 후 승손 등에 따라 발색이 아주 다양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